‘뜯버’는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페트병 뚜껑과 라벨을 “뜯어서 버리자!”는 의미로 앞 두 글자를 따 이름 지은 친환경 캠페인이다. 지난달 10일 SK종합화학 ‘CEO 행복토크’에서 나경수 사장의 ‘뜯버’ 시연으로 시작됐다. 구성원들이 ‘뜯버’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증하고, 다음 인증 대상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나 사장과 각 조직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첫 주자로 나섰다.
플라스틱 재활용 절차를 줄이기 위해 배출 단계에서부터 페트병을 종류별로 분리해 뚜껑은 페트병과 함께 플라스틱류에, 라벨은 비닐류에 버려 각각의 재활용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SK종합화학에 따르면 시행 3주차를 맞은 ‘뜯버’ 캠페인은 SK종합화학을 넘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SK종합화학 사업장이 있는 서울, 울산, 대전을 넘어 글로벌 사업장인 중국, 일본, 미국 구성원까지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캠페인 참여 인증은 SK종합화학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계정 인스타그램과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이뤄진다. 해외 사업장에서 동료 구성원과 함께, 혹은 소중한 가족과 함께 ‘뜯버’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을 이곳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그린 밸런스 전략(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뜯버’ 캠페인 외에도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화학제품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 밸류체인(Value chain) 내 협력 등에 기반한 ‘3R(Reduce∙Replace∙Recycle)’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