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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D램가격, 현물시장 급등 불구 전체 90% 차지…계약시장선 하락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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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D램가격, 현물시장 급등 불구 전체 90% 차지…계약시장선 하락세 지속 전망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일본 수출규제 이후 7월 한달간 D램 현물가격은 24%나 올랐지만 전체 D램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계약시장의 거래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램(DDR4 8GB 기준) 제품의 7월 계약 가격은 전월대비 10.5% 감소한 25.5달러를 기록했다.
또 D램 공급업체들이 약 3~5개월치의 재고를 갖고 있고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8월에도 D램 계약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D램 수요측면에서 올해 PC의 총 출하 대수가 4.1%, 스마트폰은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 수요는 보합세로 전망했다.

공급면에서는 일부 D램 제조업체들이 생산 규모 축소 계획을 발표하고 있지만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입절차 우대국 목록)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해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한국의 최혜국 지위를 박탈한 것이지 제재나 규제는 아니다"면서 "민감 품목 수출 시 면밀한 검토를 거쳐야 하는 대만 등 지역과 같은 선상에 서게 된 것뿐"이라고 평가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