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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두산 스코다 파워, 페루 석유회사에 55MW 급 터빈 2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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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두산 스코다 파워, 페루 석유회사에 55MW 급 터빈 2기 공급

페루 탈라라시에 있는 페트로 페루의 발전소 전경. 사진=두산 스코다 파워 홈페이지
페루 탈라라시에 있는 페트로 페루의 발전소 전경. 사진=두산 스코다 파워 홈페이지
두산 스코다 파워는 페루 탈라라(Talara)시에 있는 국영석유회사 페트로 페루(Petroperú) 발전소에 55W 급 ‘증기 터빈’ 2기를 공급한다. 두산 스코다 파워는 두산중공업 자회사로 발전 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체코 언론매체 체코 라디오(Czech Radio)는 “두산 스코다 파워가 페트로 페루 발전소에 터빈을 공급한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산 계약을 체코 언론사가 보도한 것은 과거 2009년 ‘스코다 파워’가 두산 계열사에 편입되기 전까지는 체코 회사였기 때문이다.

두산 스코다 파워의 라틴 아메리카 지역 매니저 데이비드 제만(David Zeman)에 따르면 페트로 페루 발전소는 ‘탈라라 지역’의 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페루 전체에서 봤을 때도 두 번째로 큰 발전소다.

두산 스코다 파워는 페트로 페루 발전소에 55MW 급 터빈 2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터빈 공급 후 조립과 설치 그리고 시운전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제만은 “우리는 우수한 터빈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페트로 페루 파트너를 담당할 수 있었으며 페루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터빈은 ‘DST-G20’ 모델로 알려져 있다.

한편 두산 스코다 파워는 3MW에서 1200MW까지 다양한 종류의 터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04년 체코에서 설립된 회사로 2009년 두산중공업이 4억5000만 유로(약 8000억 원)에 인수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인수 당시 “스코다 파워 인수로 2020년 기준 연간 매출 5조3000억 원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코다 파워와 두산밥콕을 주축으로 향후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