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언론매체 체코 라디오(Czech Radio)는 “두산 스코다 파워가 페트로 페루 발전소에 터빈을 공급한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산 스코다 파워의 라틴 아메리카 지역 매니저 데이비드 제만(David Zeman)에 따르면 페트로 페루 발전소는 ‘탈라라 지역’의 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페루 전체에서 봤을 때도 두 번째로 큰 발전소다.
두산 스코다 파워는 페트로 페루 발전소에 55MW 급 터빈 2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터빈 공급 후 조립과 설치 그리고 시운전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제만은 “우리는 우수한 터빈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페트로 페루 파트너를 담당할 수 있었으며 페루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터빈은 ‘DST-G20’ 모델로 알려져 있다.
한편 두산 스코다 파워는 3MW에서 1200MW까지 다양한 종류의 터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04년 체코에서 설립된 회사로 2009년 두산중공업이 4억5000만 유로(약 8000억 원)에 인수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