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우간다, 빌 게이츠 재단 도움 받아 말라리아 퇴치 GM모기 연구

공유
2

[글로벌-Biz 24] 우간다, 빌 게이츠 재단 도움 받아 말라리아 퇴치 GM모기 연구

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 재단의 도움을 받아 우간다 정부가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유전자변형(GM)모기 연구를 진행하는 곤충연구소를 설립한다.

GM모기는 말라리아를 전파시키는 모기에게 치명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를 빠르게 확산시켜 개체수를 급감하도록 설계되었다.
우간다 바이러스연구소(UVRI)의 곤충학자인 조나단 케이욘도(Jonathan Kayondo) 박사는 “이번 연구는 말라리아를 유발시키는 종을 없애기 위하여 GM모기를 이용하는 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에는 약 3000종의 모기가 있다. 이 가운데 800종은 아프리카에 있는데 단 3개 종만이 말라리아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M모기가 최종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면 우간다 정부는 아프리카 전역의 말라리아가 확산된 지역에 방출할 예정이다.

이 GM모기는 수컷으로 암컷들을 불임으로 만들어 말라리아를 전파시키는 모기종의 개체군을 현저히 줄이거나 붕궤 시키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아프리카 전역의 여러 연구 기관들의 협력으로 수행되는 이번 연구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 및 자선단체인 ‘오픈 필란드로피(Open Philanthropy)’ 프로젝트가 지원한다.

두 단체는 말리, 부르키나 파소, 그리고 가나 등 말라리아에 취약한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되도록 25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우간다는 2018년 1000만건의 말라리아 감염이 등록되어 세계에서 5번째로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되었다.

UN에 따르면 2030년까지 말라리아를 박멸하는 것을 글로벌 목표로 정하고있으며 2023년까지 전세계 말라리아 감염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