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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기아차 ‘니로-쏘울’, 유럽서 없어서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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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기아차 ‘니로-쏘울’, 유럽서 없어서 못판다

유럽내 전기차 특수로 주문량 밀려...올 11월 슬로바키아에서 전기차 생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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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유럽내 전기차(EV)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아차는 EV 최대 수요처인 유럽에서 대표 모델 ‘니로’와 ‘쏘울’ 주문량이 늘어 차량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기아차가 올해 유럽에서 1만6000대의 EV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니로EV 1만2000대, 쏘울EV 4000대가 이미 팔렸다고 보도했다.

에밀로 헤레라(Emilo Herrera) 기아차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럽에서 기아EV 수요가 급증해 이에 따른 차량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헤라라 COO는 “기아차는 유럽 등 주요 시장에 2019년분 니로EV와 쏘울EV를 할당해 판매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차량 주문이 급증하면 부득이 2020년 모델을 앞당겨 생산해 판매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유럽내 기아차 EV 수요가 급증한데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을 선호하는 현지 분위기에 발맞춰 기아차가 가성비를 갖춘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을 내놓기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유럽내 전기차 수요에 발맞춰 오는 11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