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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DGB, JB 등 지방 금융그룹 상반기 장사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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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DGB, JB 등 지방 금융그룹 상반기 장사 잘했다

DGB, JB금융 상반기 최대 실적...전체 규모에서는 BNK 선두

BNK금융그룹, DGB 금융그룹,JB금융그룹(왼쪽부터 차례로)이 각각 3512억 원, 2016억 원, 2041억 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BNK금융그룹, DGB 금융그룹,JB금융그룹(왼쪽부터 차례로)이 각각 3512억 원, 2016억 원, 2041억 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각사
지방 금융그룹 3사가 올해 상반기 양호한 영업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지방 금융지주 중 가장 많았으며 JB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은 지주 설립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일 지방 금융그룹 3사의 상반기 실적을 종합한 결과 BNK금융그룹은 지배지분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 351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8% 감소했지만 규모면에서는 다른 지방 금융그룹을 앞섰다. 지난해 대규모 대출채권매각 이익 실현 등 일회성 이익 비중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상반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BNK금융은 분석했다.

BNK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실적이 상반된 모습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 감소한 222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0.8% 증가한 1204억 원으로 집계됐다.

DGB금융그룹은 지배지분 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7% 증가한 2016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증가율이 크진 않았지만 지주사 설립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DG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실적이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말 인수한 하이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가 양호인 실적을 보이며 그룹 전체 수익 향상을 이끌었다.

대구은행은 당기순이익 지난해 상반기보다 10.1% 감소한 1782억 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은 307억 원, DGB생명은 15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JB금융그룹도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배지분 기분 2041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7.5% 늘었다.

J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올해 상반기 7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광주은행은 9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5.7%, 1.3% 증가한 기록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