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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보복 반사이익 수혜주 ‘투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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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보복 반사이익 수혜주 ‘투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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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일본 수출 규제 반사이익 ‘수혜주’가 투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미의 주식회전율이 무려 2362.1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천기계는 870.02%, 후성 559%, 신성통상 494.33%, 경인양행 438.12%, 남영비비안 220.94%, 쌍방울180.08% 등도 높은 회전율을 보였다.

모나미와 신성통상, 남영비비안, 쌍방울은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일제 불매운동이 필기구와 의류, 속옷 등으로 확산되면서 국산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목받은 종목이다.

화천기계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공작기계로도 확산할 수 있는 데 따른 국산화 기대감에 주목받았고, 후성은 일본이 이미 수출을 규제한 반도체 소재 품목인 불화수소를 제조하는 업체다.

경인양행은 일본 수출규제 품목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관련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회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이들 종목은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높은 회전율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단기간 내에 ‘반사이익’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단기차익’을 얻고 주식을 팔아넘겼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른바 ‘손 바꾸기 현상’이다.

이들 종목은 주가도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재 남영비비안의 주가는 6월말보다 313.24% 올랐고 모나미는 150.1%, 경인양행 37.22%, 신성통상37.04%, 후성 34.17%, 화천기계 12.82%, 쌍방울 4.65%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