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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림파워코퍼레이션, 인니에 4.8GW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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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림파워코퍼레이션, 인니에 4.8GW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북수마트라 주정부와 MOU 체결...65억 달러 투자

한림파워인도네시아 관계자(왼쪽)가 3일 인도네이사 메단시에서 열린 북수마트라 주정부와 4.8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가석서(MOU)체결식에서 인도세니사 주정부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트리뷴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림파워인도네시아 관계자(왼쪽)가 3일 인도네이사 메단시에서 열린 북수마트라 주정부와 4.8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가석서(MOU)체결식에서 인도세니사 주정부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트리뷴뉴스
우리나라 기업이 65억 달러(약 7조 6700억 원), 인도네시아 화폐로 92조 루피아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부에 4.8기가와트(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매체 트리뷴뉴스는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북(北)수마트라주(州) 정부와 한림파워인도네시아(HPI)가 북수마트라주 메단시(市)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발전소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체결식에는 북수마트라주 에디 라메야디 주지사와 무사 라젝샤흐 부지사를 비롯해 아리에프 트리누고로호 PMPPTSP 서비스 국장, 바사린 탄정 지역자치협력사무소장, 에르니타 반군 경제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HPI 측에서는 한림파워코퍼레이션 폴 한 리 최고경영자(CEO), 울리아 포한 HPI 사장 커미셔너, 하잘린 포한 HPI 부장, 황후연 HPC 부장, 파를린둔간 푸르바 인도네시아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라메야디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북수마트라 지역의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발전소 건설에 동의한다"면서 "곧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이곳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트리뷴뉴스는 보도했다.

라메야디 주지사는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각 사업을 시작해 줄 것을 희망하는 동시에 관련 법규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부지 확보와 관련해 북수마트라 주정부가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트리뷴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발전소 건립을 위해서는 해안 지역에 200헥타르 넓이의 부지가 필요하다.
이 사업은 65억 달러를 투자해 4.8기가와트(GW)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림파워코퍼레이션의 폴 한 리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발전소를 건설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북수마트라 발전소 건설사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와 더불어 인력도 필요하다"면서 "인도네시아의 많은 우수 인재가 북수마트라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한림파워코퍼레이션이 러시아에 300년 된 가스전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북수마트라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라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