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규제 당국은 지난 4월 아마존 버지니아 주에 있는 시설을 방문, 먼저 아마존 클라우드의 백업 시스템을 조사했다. 조사관은 당시 "이것이 지속적인 감독에 대한 첫 번째 조사"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지난주 캐피탈 원 파이낸셜은 해커가 시스템에 침입해 약 1억 명의 미국 고객과 약 600만 명의 캐나다 고객정보를 훔쳐간 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이번엔 아마존의 전직 기술자인 페이지 톰슨을 무단 액세스의 용의자로 지목했다.
당국은 아마존이 랩톱에 저장된 일부 문서를 볼 수 있었지만 사무실에서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어 지난 4월 당시 검사관도 캐피털 원의 데이터 유출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