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일(현지시간) 분기별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19.6%)보다 1.7%포인트 늘어난 21.3%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18.5%나 크게 감소하며 8위에 머물렀다.
화웨이를 필두로 샤오미(9%), 오포(8.1%), 비보(7.5%), 리얼미(1.3%) 등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바룬 미스라(Varun Mishra) 애널리스트는 "공격적 마케팅과 빠른 포트폴리오 전환, 고스펙 저가제품, 멀티채널 전략이 중국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브랜드들은 중국 내 시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외의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2분기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3억6000만 대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