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8일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해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개인당 100만 원이며, 총 3000억 한도 내에서 선착순 마감한다. 저축 기간은 6개월이며, 만기 해지 시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1.7%의 금리가 제공된다.
신협중앙회는 오는 7일 서민·자영업자·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 신용대출 상품인 '신협 815 해방대출'을 출시한다. 대출 대상은 신협 내부 심사기준(신용등급 등)을 충족하는 고객 중에서 타 금융사로부터 고금리의 신용대출을 3개월 이상 받고 있는 고객, 신규로 중금리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이다. 이 상품은 연 3.1~8.15%로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DGB대구은행은 16일까지 파랑새 적금 1년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 광복절 기념 특별금리(3.1%)를 제공한다. 1인 1계좌, 신규금액 20만 원 한도다. 대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본점 열린 광장에는 대형 태극기 및 포토존, 태극기 바람개비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이 적금에 신규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디자인 통장을 발급하고, 캐리어와 노트북, 텀블러 등에 부착 가능한 광복절 스티커도 준다.
OK저축은행은 16일까지 자유 입출금예금 ‘OK대박통장815’ 상품에 가입하면 연 1.815% 금리를 적용해 준다. 자유입출금예금에 정기예금 금리를 주는 셈이다.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하며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또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이 예·적금상품에 가입하면 올 연말까지 0.1%포인트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은행 관계자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등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다”며 “8·15 광복절 마케팅으로 애국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