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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또 연중최저치 추락…환율전쟁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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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또 연중최저치 추락…환율전쟁 후폭풍

코스피,코스닥이 6일 연중최저치로 다시 추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코스닥이 6일 연중최저치로 다시 추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6일 다시 연중최저치로 미끌어졌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코스피가 6일 1910선으로 추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51%(29.48포인트) 하락한 1917.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1800포인트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2개월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닷새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6068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4419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1조327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2963만 주, 거래대금은 7조954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16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693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도 검은 월요일 후유증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6일 전거래일 대비 3.21%(18.29포인트) 내린 551.5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심리적 지지선인 55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2866억 원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도 60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427억 원을 내다팔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조작국 지정에 따른 미중 갈등 고조는 주식시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금융위기 당시 수준을 하회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까지 지속되며 위험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