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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다시 살아났다, 환율조작국 지정 하루 만에 큰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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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다시 살아났다, 환율조작국 지정 하루 만에 큰폭 상승

[뉴욕증시] 다우지수 공포지수(VIX) 폭등, 환율조작국 지정  이번에는 중국의 보복…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뉴욕증시] 다우지수 공포지수(VIX) 폭등, 환율조작국 지정 이번에는 중국의 보복…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아시아에서 일본증시 홍콩증시 중국중시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미국 뉴욕증시에 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그리고 S&P 500 지수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한방으로 하루 전 크게 흔들렸으나 환율조작국 지정이후 처음 열리는 오늘 장에서 또한번의 파란이 예상된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와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그리고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등은 말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 엄포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금지 증국 위안화의 7선 붕괴 등에 이은 환율 조작국 지정이 일본 증시와 중국증시를 연 이틀째 강타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도 크게 흔들렸다. 국제유가는 폭락하고 국제금값은 오르는 등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6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해 환율전쟁으로 확전할 것이란 공포로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767.27포인트(2.90%) 하락한 25,717.74에 마쳤다. S&P 500지수는 87.31포인트(2.98%) 하락한 2,844.7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78.03포인트(3.47%) 추락한 7,726.04에 끝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4.2%,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25.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36.91% 폭등한 24.11을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직후 개장한 아시아 증시는 패닉이었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0.65% 하락한 2만585.31엔으로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 토픽스(TOPIX)는 0.44% 내린 1499.23으로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6% 내린 2777.56포인트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39% 하락한 8859.47에 마감했다. 홍콩증시에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모드 내렸다.
호주 S&P/ASX200 지수는 2.44% 급락한 6,478.10에 마쳤다.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31% 하락했다.

6일 오후 4시 10분 현재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0645위안으로 전날보다 0.36% 상승했다. 여전히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져온 달러당 7위안보다 높은 선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458위안 오른 6.9683위안으로 고시했다.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일본 엔화는 달러당 106.48엔으로 전날보다 0.35%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30% 강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1,215.30원에 마감했다. 전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이른바 달러인덱스는 0.018포인트 오른 97.540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이어 환율 전쟁까지 터지자 국제금값과 선진국 국채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1500달러에 육박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국제금값은 온스당 1,486.80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10년물 국채의 수익률(금리)은 1.7445%로 마감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마이너스(-) 0.215%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후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오른 배럴당 55달러선이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60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피는 29.48포인트(1.51%) 하락한 1,917.50에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6년 2월 29일(1,916.66) 이후 3년 5개월여만의 최저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74억원, 44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18.29포인트(3.21%) 내린 551.50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4년 12월 30일(542.97) 이후 4년 7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과 코스피 모두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기관의 개입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피와 비교할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56%)와 선전종합지수(-1.78%)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더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5.3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4.7원 오른 달러당 1,220.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크게 치솟았으나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과 중국인민은행의 환율 안정채권 발행으로 다시 보합으로 돌아왔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 내린 연 1.163%에 마감했다. 1년물과 5년물은 각각 2.5bp, 1.0bp 하락해 연 1.295%, 연 1.184%로 마감했다.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4.51%), 현대모비스[012330](-2.27%), SK텔레콤[017670](-1.98%), LG생활건강[051900](-1.84%), LG화학[051910](-1.74%), 현대차[005380](-1.18%), 신한지주[055550](-1.16%), 삼성전자[005930](-1.02%)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068270](0.69%)과 NAVER[035420](0.36%)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휴젤[145020](-7.05%), 케이엠더블유[032500](-3.17%), 스튜디오드래곤[253450](-3.05%), 펄어비스[263750](-2.23%), CJ ENM[035760](-1.11%), SK머티리얼즈[036490](-0.34%) 등이 내렸다. 신라젠[215600]은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29.98%)까지 폭락했다. 헬릭스미스[084990](4.27%), 메디톡스[086900](3.4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8%) 등은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