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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피싱스톱' 8일 정식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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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피싱스톱' 8일 정식 서비스 시작

4개월 시범운영…총 30억3000만원 피해 예방 효과

IBK기업은행이 8일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보이스피싱)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앱(App) 'IBK피싱스톱'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IBK기업은행이 8일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보이스피싱)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앱(App) 'IBK피싱스톱'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보이스피싱)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앱(App) ‘IBK피싱스톱’ 정식 서비스를 8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IBK피싱스톱’은 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함께 개발했다. 통화 도중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기업은행은 3월부터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해 앱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총 7만4000여 건 통화를 분석해, 총 339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탐지하고 약 30억8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IBK피싱스톱은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라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BK피싱스톱을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또 전국민 대상 서비스 시작과 함께 후후앤컴퍼니와 협업해 스팸차단 앱인 ‘후후’를 업데이트만 해도 IBK피싱스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운영체제 호환 문제도 해결했다. 기존 IBK피싱스톱은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9.0인 스마트폰에서는 이용이 어려웠지만, ‘후후’ 앱을 활용하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LG전자 스마폰에서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조해 운영체제, 휴대폰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휴대폰 제조업계 등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해 IBK피싱스톱을 설치해야만 하는 필수 앱으로 적극 홍보하고, 앱 기능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며 "보이스피싱 예방과 경각심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