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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 이호근 신임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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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 이호근 신임 대표 선임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취임식에서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애큐온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취임식에서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이 새 수장으로 이호근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달 초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호근 전 시카고비즈니스매니지먼트(Chicago Business Management, CBM)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호근 신임 대표는 리테일 금융 베테랑이다.

1990년 리테일 금융 컨설팅 업무를 시작으로 첫 발을 디딘 이 대표는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체이스맨해튼카드(Chase Manhattan Card) 등을 거치면서 지난 20여년간 한국에서 신용카드, 캐피탈, 저축은행업계의 경영자문을 통해 리테일 금융 산업의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그는 신용평가 기관인 KCB 창립을 위한 준비부터 출범까지의 과정에 참여해 회사의 기틀을 만드는 데 참여했고, 대부분의 신용카드사에서 카드 금융 과 마케팅, 신용관리 등의 경영 자문을 했다. 최근에는 애큐온캐피탈의 경영고문으로 재직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오는 2023년까지 자산 4조5000억원대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애큐온저축은행의 총자산이 2조1169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4년안에 자산 규모를 2배 넘는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금융을 추진하며 업무 혁신을 이루고 효율화와 변화에 대응해 기존 비즈니스 확장과 신규 사업 진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이 각자 강점으로 갖고 있는 사업과 인프라 영역을 서로 리드하면서 그룹 부문별 총 역량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