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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경제포럼, 기업 AI사용 지침 내년에 발표…AI 윤리위원회 설립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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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경제포럼, 기업 AI사용 지침 내년에 발표…AI 윤리위원회 설립 등 제안

세계경제포럼은 기업들의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지침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세계경제포럼은 기업들의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지침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세계경제포럼(WEF)은 인공지능(AI) 활용으로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부작용을 피하도록 돕기 위한 지침을 만들고 있다고 포춘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는 무인 차량이나 노인 돌봄 로봇 같은 혁신 기술로 미래 비즈니스 운영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약속하고 있지만 사회적 불평등을 확대하고 광범위한 일자리 손실을 낳을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앞서 WEF는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이 지침 마련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내년 다보스 포럼에서 공식 지침을 공개할 예정이다.

WEF는 기업이 AI를 책임감을 갖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해법으로 이런 지침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WEF은 지침을 통해 기업들이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침에는 AI 활용과 그에 따른 고객반발이나 대중과의 소통 실패 등을 모니터할 수 있는 기업들의 AI 윤리위원회 설치 중요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WEF측은 "기업임원들이 AI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며“지침이 그들에게 주어질 질문과 해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WEF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례로 사원 채용 절차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AI 소프트웨어를 채택하는 경우를 꼽았다.
AI가 회사의 이전 채용 데이터로 학습할 경우 백인 남성을 최선의 후보로 선택하는 등 성적, 인종적 차별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EF는 AI가빚을 수 있는 이런 편견의 확대가 결과적으로 비즈니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경고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