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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총격 웹포럼 '에잇챈(8chan)'이 부추겨…운영자는 재향군인출신 짐 왓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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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총격 웹포럼 '에잇챈(8chan)'이 부추겨…운영자는 재향군인출신 짐 왓킨스

 '에잇챈(8chan)' 운영자 짐 왓킨스.이미지 확대보기
'에잇챈(8chan)' 운영자 짐 왓킨스.
웹포럼 '에잇챈(8chan)'이 월마트 총격을 부추겼다며 비난이 일고 있다. 웹포럼 '에잇챈' 운영자 짐 왓킨스는 필리핀 거주 미국인으로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미 재향군인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사건 범인은 짐 왓킨스와 그의 회사 NT테크놀로로지를 운영하는 에잇챈에 사고 전 미리 성명서를 공개했다. 에잇챈은 지난 5일 이후 오프라인 상태다. 이 사이트는 이전에도 총격사건의 범인들의 대외창구가 되다시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자 왓킨스는 2014년부터 이 사이트의 소유자다. 사이트 설립자는 프레드릭 브렌넌으로 사이트를 자신과 분리시키기 위해 2014년 왓킨스에게 넘겼다. 그러나 브랜넌은 계속 기술적 업무를 맡으면서 왓킨스와 공동 운영해왔다.

브렌넌은 주초에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포럼은 국내 테러리스트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곳이다. 테러리스트가 에잇챈을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왓킨스는 2016년에 스플린터와 인터뷰에서 실생활에서 끔찍한 비극과 관련 있는 웹포럼을 계속 운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에게 임박한 위해를 가하지 않는 한 그들의 주장은 정치적 연설로 보호된다. 트럼프나 클린턴이나 스미스는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런 왓킨스는 웹 포럼과 관련이 있는 지난 주말 총격 사건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으며, 에잇챈을 사건 이후 폐쇄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왓킨스는 현재 필리핀에 거주하는 미국 주재원 신분이며 에잇챈을 운영하는 외에 돼지 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올들어 에잇챈에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선언문 3개가 올라있는데 이는 사건 용의자들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

그는 웹 사이트를 구축하기 전에는 거의 20년 동안 미 육군에 복무했다. 컴퓨터에 대해 배우고 인터넷을 습득한 시기가 이 기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스타트업 기업인 NT테크놀로지를 통해 처음 소유하고 운영한 것은 포르노 웹사이트였다. 무수정 일본 포르노 콘텐츠를 일본 사용자에게 마케팅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 그는 1998년에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군에 제대하면서 포르노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4년 인터넷 회사가 어려워지자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밖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주요 사업은 웹 기반 사업이다. NT테크놀로지는 '더골드워터'라는 자유주의 뉴스 사이트와 '오디오닷 북스'라는 오디오 북 회사를 포함하여 다양한 웹 사이트를 운영해왔다. 그중 가장 유명한 사이트가 에잇챈이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