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오롱글로벌 상반기 영업익 작년보다 86% 껑충

공유
2

코오롱글로벌 상반기 영업익 작년보다 86% 껑충

건설 부문 주택사업 호조로 매출 27%↑...신규수주 1조7천억, 연간목표 2조8천억 달성 ‘청신호’

대구 칠성24지구 재건축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이미지 확대보기
대구 칠성24지구 재건축 투시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1~6월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6649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 당기순이익 212억 원을 올렸다.

7일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 잠정실적을 공시한 코오롱글로벌은 4~6월 2분기 매출(연결) 880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에서 27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6.3%나 치솟았고, 당기순이익도 9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직전 1분기 실적과 비교에서는 2분기 매출액이 12.28%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0.99%, 당기순이익도 –12.07%로 줄어들었다.

종속회사 실적을 뺀 별도기준 코오롱글로벌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695억 원(전년동기대비 +4.3%) ▲영업이익 309억 원(전년동기대비 +76.4% ) ▲순이익 148억 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었다.

코오롱글로벌의 매출 확대는 건설 부문에서 견인했다. 유통 부문과 상사 부문의 매출 감소에도 건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 전체 매출의 부피가 커진 것이다. 영업이익도 건설과 유통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보다 86%나 커졌다.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은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4634억 원(전년동기 대비 +27%)을 기록, 직전 1분기에 이어 주택사업 부문에서만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주택 비중 확대와 토목·건축 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57% 성장한 242억 원을 올리는데 기여하는 등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수주 잔고도 쌓였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1조 7300억 원으로 연초 목표 2조 8800억 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8조 8200억 원 규모로 지속적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신규주택 착공물량은 4400가구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아졌다”면서 “지난 2017년부터 주택사업 부문 착공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당분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