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생명보험협회는 40대 남성 가장이 사망한 경우 남겨진 배우자가 새로운 소득을 찾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최소 3년간의 생활비 약 1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2018년 사망관련 통계에 따르면 80대(7.4%)와 90세 이상(10.4%) 연령의 사망자 수가 타 연령대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나 남성의 경우 40대(8700명)에서 50대(20만5000명)의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약 2.4배로 증가했다. 이 연령대의 남성 사망률은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 연령대는 교육비 등 소비지출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 가계 주소득 배우자 사망 시 가계 경제는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국내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995만 원으로 국내 전체가구의 1년 소비지출액 3045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16만3000달러(약 1억9000만 원), 일본의 2255만 엔(약 2억4000만 원)과 비교해서도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추고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소비자가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고, 소비자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3개월 내 입원수술 추가검사 필요소견, 2년 내 질병‧사고로 입원수술, 5년 내 암진단 입원수술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간편심사로 가입이 가능하고 60대까지도 가입할 수 있다.
또 종신보험에 사망담보 외에 특약을 통해 저렴한 보험료로 중대 질병의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생보협회는 “자녀의 안정된 교육과 남겨진 가족의 최소한의 생활유지를 위해서라도 죽음 이후 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종신보험을 통한 경제적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