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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치, '눈 찢기 세리머니'… 배구협회 "징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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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치, '눈 찢기 세리머니'… 배구협회 "징계 요청"

러시아 여자 배구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사토 코치가 지난 5일 한국과의 경기 후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스포르트24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여자 배구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사토 코치가 지난 5일 한국과의 경기 후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스포르트24 캡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러시아 여자 대표팀 수석코치인 부사토 세르지오의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7일 “국제배구연맹(FIVB)와 러시아배구협회에 공식 서신을 발송해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으며 해당 코치에 대한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각)부터 5일 새벽에 걸쳐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대륙 간 예선전에서 러시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아쉽게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러시아전에서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 3세트도 22-18까지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줬다. 이후 4, 5세트도 모두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마지막 경기 종료 후 부사토 세르지오는 손으로 눈을 가늘게 찢는 행동을 했다. 이 같은 동작은 일반적으로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