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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식당 A형간염 환자 103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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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식당 A형간염 환자 103명으로 증가

부산의 한 식당을 이용했다 A형간염에 걸린 환자가 10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당 식당 이용객 중 A형간염 발병자는 현재까지 총 10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4명이 부산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자 가운데는 해당 식당 사장 및 종업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6월 초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특정 식당을 찾아 이 식당에서 제공한 중국산 조개 젓갈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중국산 조개 젓갈은 이미 폐기된 상태라 집단 발병에 대한 원인조사는 사실상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발병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퇴원했고, 나머지 환자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한편 보건당국은 2주에서 최대 50일까지 잠복기를 가지고 있는 A형간염 특성 상 해당 식당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 수가 다음달까지 계속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