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경영여건 변화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해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환율 리스크, 고객 보호 등 대책을 검토중이다.
IBK 기업은행도 일본규제에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은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하고 신규자금은 기업당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품소재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2000억원 한도의 ‘부품소재 기업 혁신기업대출’도 새로 출시했다.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부품소재 관련 산업을 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기술보증기금과 국민은행도 ‘소재·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소재·부품업종 영위기업 육성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은행이 20억 원을 기보에 특별출연하고 기보는 출연금을 재원으로 협약 대상기업에 400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지원한다. 또 협약 대상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를 3년간 국민은행이 0.2%포인트 지원하고 기보가 보증료의 0.2%포인트를 감면하는 보증료지원 프로그램을 600억원 규모로 운용하기로 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