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그곳에 안 갑니다"라는 부제로 공개된 '호텔 델루나' 9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호텔 델루나는 하룻밤 만에 사라져 버리고 해고된 찬성은 사라진 만월의 흔적을 쫓기 시작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마고신(서이숙 분)은 약방을 찾아온 구찬성에게 약을 주며 "그걸 먹으면 귀신도 호텔 델루나도 안 보이게 되는 거지"라고 알려준다.
구찬성은 장만월을 두고 "고약한 여자입니다"라고 속내를 밝힌다. 그럼에도 그는 "그래도 망설여지는 건 좋아하는 여자이기 때문입니다"라며 귀안을 닫는 약을 먹어야 할지 고민한다.
한편, 구찬성이 이미라(전생 송화공주, 박유나 분)를 구한 뒤 쓰러지자 호텔 델루나와 함께 자취를 감춘 장만월은 찬성을 그리워한다.
만월은 과거 델루나 지배인이었던 찬성을 떠올리며 "쫄보 주제에 마음만 연약해서"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만월은 구찬성이 새로 이사한 호텔 델루나로 찾아오는 환상에 시달린다. 환상 속 구찬성은 "버릴 땐 몰랐겠죠.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라며 만월에게 불평을 쏟아낸다.
그러나 구찬성은 만월에게 호텔 배지를 건넨 후 사라져 지배인 자리를 거절한다. 장만월은 자신을 거절하고 가버린 찬성을 향해 화를 내며 "구찬성!"이라고 소리친다.
그 순간 마고신이 나타나 "자네에게도 버릴 기회를 줘야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어 구찬성이 이제 그곳에 안 갑니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전생 구주국으로부터 시작해 1000년의 인연이 얽혀 있는 구찬성이 정말로 장만월을 떠나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호텔 델루나'는 16부작으로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