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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비용절감 위해 북미에서 하이테크 인재 채용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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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우버, 비용절감 위해 북미에서 하이테크 인재 채용 동결

우버는 2분기에 52억3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우버는 2분기에 52억3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는 9일(현지 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 하이테크 인재 채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지난 8일 발표한 2분기(4~6월) 실적에서 52억3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8억7800만 달러의 거의 6배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업계 경쟁 격화로 차량 공유 서비스 사업이 부진해 매출도 시장 예상에 크게 못미쳤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1억66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33억1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배차 사업 매출은 2% 증가에 그쳤다. 그나마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잇츠’ 매출이 72% 증가하며 전체 매출 부진을 상쇄했다.

우버 대변인은 "회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프로덕트 매니저의 신규 채용을 중단한다"며 "이들 팀은 올해 채용 목표를 초과했으며 자동주행 부문 인재는 계속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