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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월마트, 매장 내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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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월마트, 매장 내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 없애

일각에선 비디오게임이 아닌 총기를 없애라는 요구 잇달아

월마트가 전시된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들과 문구들을 매장에서 없애고 있다. 사진=월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가 전시된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들과 문구들을 매장에서 없애고 있다. 사진=월마트
미국 대규모 소매점 '월마트'가 전시된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들과 문구들을 매장에서 없애고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월마트 매장 내에서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월마트가 매장 내 전시된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들과 문구들을 철수시키고 있다.
상점들은 ‘폭력적인 주제나 공격 행동을 담은 게임을 매대에서 빼고 해당 표어를 지우라고 요구한 ’즉각 조치‘ 메모를 받았다. 메모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와 온라인 사이트 레딧에 퍼지면서 최근 트위터에서 ‘#보이콧월마트와 #비디오게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란 해시태그가 유행했다.

이에 대해 월마트 대변인은 지난주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며 이번 대응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일부 직원들은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지자 회사 측에 총기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청했었다.

월마트 관계자들은 이번 주 총기 판매와 관련해 매장 내 정책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지만 월마트 대변인은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엘패소와 사우스에이븐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항들뿐만 아니라 총기 난사에 관련해 국가적 논쟁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고객과 동료,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회사의 가치와 이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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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