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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요국 경제 불확실성 확대"...미국은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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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요국 경제 불확실성 확대"...미국은 '양호'

미국의 정부 재량지출 한도와 부부별 경제성장 기여도 추이. 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정부 재량지출 한도와 부부별 경제성장 기여도 추이. 자료=한국은행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경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1일 '해외경제포커스: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은 실업률이 전월보다 낮은 수준(3.7%)을 유지한 가운데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월(3.1%)보다 소폭 상승한 3.2%를 기록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미 상·하원은 정부부채 한도 적용을 유예하고 재량지출 상한을 증액하는 법안을 의결했다"며 "이번 법안 의결은 향후 재정여건과 성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유로지역은 2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0.4%)보다 상당폭 하락한 0.2%(전기대비)를 기록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제조업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전분기의 일시적 경기회복 요인이 소멸한 데 주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일본도 2분기 명목임금 상승률이 0.2% 하락하고, 물가를 고려한 실질임금 상승률(전년동기대비)도 -0.5%를 기록해 올해 들어 마이너스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다만, 해외 주요 기관은 이번 명목임금 상승 전환을 추세적 변화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도 올해 들어 공업기업 이익이 부진을 지속하며 상반기 중 2.4% 감소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에 따른 기업심리 악화와 투자 부진 등을 감안할 때 공업기업 이익 반등은 하반기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