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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보안 버그' 발견자에 100만달러 상금…기존 상금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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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보안 버그' 발견자에 100만달러 상금…기존 상금의 5배

전 세계 개발자와 연구원들이 애플의 외부 조력자로 활동 전망

애플이 아이폰의 오류와 결함을 발견한 사이버 보안 연구원에게 기존의 5배에 달하는 최대 100만달러의 상금을 제시했다. 자료=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아이폰의 오류와 결함을 발견한 사이버 보안 연구원에게 기존의 5배에 달하는 최대 100만달러의 상금을 제시했다. 자료=애플
미국 애플이 스마트폰 'iPhone(아이폰)'의 오류와 결함을 발견한 사이버 보안 연구원에게 기존의 5배에 달하는 최대 100만 달러의 상금을 제시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현지 시간) 열린 정보 보안에 관한 회의에서, 업무를 직접 의뢰한 연구들에게만 주어졌던 종래의 포상 방침을 전환하여, 중요한 발견과 함께 그 연구자들에게 모두 상금을 내리는 제도를 폭넓게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단 100만달러의 상금은 휴대폰 사용자가 전혀 조작하지 않은 상태로 기본 운영체제(OS)의 '커널'이라고 불리는 핵심 부분에 접속했을 경우에만 적용된다는 전제를 달았다. 그러나 그동안 애플이 결함 발견에서 내놓은 상금의 최고 금액이 20만 달러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00만 달러는 사이버 보안 연구원들에게 상당히 솔깃한 제안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보안 기능에 대한 수정된 휴대 전화를 연구용으로 제공하는 등 기기 보안과 관련한 연구를 더 용이하게 하기위한 조치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전 세계의 수많은 개발자와 연구원들이 애플의 외부 조력자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