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영문 일간지 걸프투데이는 9일(현지시간) 자국에서 선발한 UAE 대학생 10명이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전 국제원자력대학원 대학교(KINGS)가 공동 진행한 '제2차 UAE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뒤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 실습훈련도 함께 이뤄졌다.
UAE 칼리파대에 재학 중인 인턴 학생들은 한국의 주요 과학연구단지와 산업단지,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 집중훈련을 받았고, 주말에는 부산과 대전 등을 관광하며 한국문화도 체험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ENEC와 한전, KINGS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신한울 원전 1·2호기 건설소, 한수원 중앙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앞서 8일 서울 강남구 써밋갤러리에서 열린 UAE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에는 김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진흥과장을 비롯해 이창목 한전 UAE원전건설처장, 라세드 사이드 알 샴시 주한UAE 대리대사, 야잔 알 마카위 ENEC 한국사무소장, 안남성 KINGS 총장, 김상갑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회장, 김영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UAE사업센터 부장 등 두 나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진 과장은 축사에서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양국은 에너지를 넘어 보건, 국방, 의료, 문화 등으로 협력을 확대해 왔다"면서 "이번 인턴십은 양국의 젊은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통로로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