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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이슨 비정품 배터리 발화 사고…중국산 배터리 구매자 이용 중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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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이슨 비정품 배터리 발화 사고…중국산 배터리 구매자 이용 중지해야

다이슨 무선 진공청소기.이미지 확대보기
다이슨 무선 진공청소기.
가전제품의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특이한 콘셉트와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해온 다이슨 무선 청소기가 충전 중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발화된 배터리팩은 다이슨의 순정품 배터리가 아닌 비정품 배터리로, 비정품 배터리 사용자는 이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11일(현지 시간)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다이슨 무선 청소기 화재는 지난 3월 이후 8건이 발생했다. 특히 5건은 7월에 발생하여 사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사고 조사에서 확인된 비정품 배터리팩은 주로 아마존(Amazon)이나 라쿠텐과 같은 인터넷 홈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여러 브랜드 이름이 확인됐다. 그러나 배터리 팩의 내부 구조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같은 제품이 복수의 브랜드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품 배터리팩에는 중국 제조사 센젠 오롭 테크놀로지(SHENZHEN OLLOP TECHNOLOGY CO.LTD)라는 표시가 있다. 이 제품의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지적했다.

다이슨은 "일본 NITE(제품 평가 기술 기반 기구) 및 소방 당국과 협력해 각 화재사고의 원인을 조사해 왔다"면서 "모든 사고의 원인은 순정품이 아닌 배터리 팩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