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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술판에 도 넘은 군 기강 도마 위...정경두 국방장관 경질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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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술판에 도 넘은 군 기강 도마 위...정경두 국방장관 경질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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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병들이 밤에 보초를 서다가 휴대전화로 맥주 1만cc를 배달시켜 먹으며 새벽까지 술판을 벌였고, 중대장은 이를 한 달동안 은폐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따르면 이 부대 소속 A 상병 등 6명은 5월 14일 0시 40분부터 2시까지 탄약고 초소 내에서 술을 마신 혐의(초소이탈 및 초령위반)로 군 검찰에 넘겨졌다.

이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북한 동력선의 삼척항 입항,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발생한 거동 수상자 사건에 이은 '군 기강 해이'의 끝판왕 수준"이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명예가 아닌 수치심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60만 군의 명예를 지키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대변인은 "이것이 북한의 눈치를 보고 스스로 무장해제한 9.19 남북 군사합의의 결과물"이라며 "'남북 평화를 지키는 것은 군사력이 아닌 대화'라며 빗장을 열어 젖힌 대한민국 안보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이번 군인들의 술파티는 군인들 개개인의 문제도 부대의 문제도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북한의 서해 도발로 순국한 장병을 추모하는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하는 등 무너진 안보의식, 군의 기강 해이, 대한민국 경계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와 국방부 장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권진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