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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구한 군인·군견 포상...청주서 여중생 구한 달관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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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구한 군인·군견 포상...청주서 여중생 구한 달관이는?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 원사가 데리고 간 군견 달관이이미지 확대보기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 원사가 데리고 간 군견 달관이
야산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을 구한 군인들과 군견이 포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청주서 실종된 여중생을 찾아낸 군견 달관이는 어떤 상을 받았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2일 제31보병사단 소속 신동천 중사와 라해진 일병, 정찰견 로사(7살 암컷 말리노이즈)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로사에게 특별 간식을 제공하는 방법도 검토했으나 특수식을 배식받고 있어 표창만 수여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군인과 군견은 지난 2일 전남 해남군 화원면 야산 7부 능선에서 탈진한 실종자 A(79)씨를 무사히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23일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을 10일 만에 찾아낸 군견 달관이에게는 어떤 대우를 해줬는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적장애 2급으로 청주 모 중학교 특수학급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조 양 수색에는 수 천명의 경찰, 소방, 의용소방대원, 특전사, 자원봉사자 등이 투입됐다.

실종 10일째 되던 지난 2일, 기적이 일어났는데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 원사가 데리고 간 군견이 조양을 발견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동안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달관이를 일계급 특진시켜야 한다, 포상휴가를 줘야 한다, 특식을 줘야한다 등 의견이 나왔는데. 군과 경찰, 교육청이 여러 방안을 검토했지만 표창의 경우 사람이 아니면 안 되는 규정의 제약이 있고 매일 훈련을 받고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군견에게 특식이나 휴가도 함부로 줄 수 없어 충북지방경찰청은 달관이에게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관이와 함께 조 양을 구조한 박상진 원사는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권진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