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일본 수출규제 대응예산 ‘발굴’…내년 예산 확장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적 기조로 편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비공개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 대응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예산은 보다 확장적인 재정운용 기조를 가져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부의장은 "예산 집중성을 높이고 시급성을 반영할 것"이라며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부품·소재산업 지원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에도 편성됐는데 내년 예산은 보다 더 과감히 발굴해 반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 예산과 관련해서는 "1조 원 플러스알파(+α)로 하기로 했는데 알파의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확장적 재정운용에 대해서는 "세수 현황도 함께 파악, 균형 있는 예산을 가져가되 균형 속에서도 확장적인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고 기획재정부에서도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