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50회에는 친부 오태양(정체 김유월, 오창석 분)의 인사조차 막고 지민(최승훈 분)을 강제로 유학보낸 최광일(최성재 분)이 윤시월(윤소이 분)의 미국 방문을 결사반대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광일은 "시월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민이한테 가려고 할 거다"라며 시월의 출국을 절대 허락하지 말라고 장정희에게 부탁한다.
오태양이 친아들인줄 모르는 장정희는 불륜설을 믿고 시월에게 적대감으로 일관한다.
지민을 볼모로 잡힌 시월은 광일에게 "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예요?"라며 따진다. 광일은 "죽을힘을 다해서 참고 있는 거니까 건드리지 마"라며 시월을 위협한다.
마침내 시월은 광일이 지민이를 유학 보낸 이유가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계획한 일이란 걸 알고 충격을 받는다.
한편, 최광일에 맞서 주총 준비를 마친 오태양은 딸 샛별이(김시우 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더 나아가 최태준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오태양 그놈을 주총 장에 못 가게 해야 돼"라며 오태양을 막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나 주총이 태양에게 유리해지자 최태준은 최광일의 친모 임미란(이상숙 분)을 불러내 태양이 주총 장에 나타나지 못하게 만들라고 협박한다.
태준은 임미란에게 수상한 약병 하나를 건네며 "오태양이 끼어들어 아주 망하게 생겼어"라며 오태양에게 그 약을 먹이라고 종용한다.
수상한 약병을 보고 깜짝 놀라는 미란에게 태준은 "자네 사위에게 이 것 좀 먹여. 당신 딸 죄인 만들고 싶지 않으면"이라며 임미란에게 으름장을 놓아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임미란은 아들 최광일을 위해 사위 오태양을 버리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태양의 계절'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