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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오늘부터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 연동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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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오늘부터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 연동서비스 개시

서비스 가능한 삼성전자 23개 단말·연내 LG 단말기서도 연동 예정
최대 100명과 그룹대화·문자 메시지·최대 100MB 대용량 파일 전송
연말까지 '채팅플러스' 서비스 무제한 무료 제공 이후 데이터 차감
SKT, 자사 RCS 사용자에겐 한번에 5MB이하 전송시 무료 서비스

통신3사가 13일부터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의 3사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통신3사가 13일부터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의 3사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통신3사가 휴대폰 서비스업체와 상관없이 최대 100명과 그룹대화를 할 수 있고, 한글로는 최대 2700자, 영문으로는 최대 4000자, 최대 100메가바이트(MB) 크기의 대용량 파일까지 전송할 수 있는 채팅플러스(채팅+) 연동 서비스에 나섰다. 이 서비스로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 멀티미디어메시지 서비스(MMS)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13일부터 이처럼 문자메시지는 물론, 그룹채팅과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메시징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를 3사가 연동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채팅플러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채택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휴대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문자메시지 앱에서 그룹대화, 읽음 확인, 대용량 파일전송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문자메시지 소프트웨어(SW)를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당장 서비스 대상 단말기는 올해 출시됐거나 구글 안드로이드 파이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삼성 스마트폰에 한정된다. LG전자도 올해 안에 통신3사 연동 가능한 RCS 기능 탑재 단말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전세계 76개 통신사 채팅서비스 가입자와도 손쉽게 채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채팅플러스 탑재 단말기 이용 고객은 본인의 프로필 사진 옆에 별도의 파란색 말풍선이 표시돼 서비스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채팅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을 보여주는 필터링 기능도 있어 쉽게 이용자를 구분할 수 있다. 채팅플러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단말 사용자는 기존 문자메시지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채팅플러스로 보낸 메시지도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채팅플러스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메시지 전송과 그룹대화는 물론, 최대 100MB의 대용량 파일 전송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10에서는 채팅플러스를 통해 연말까지 유튜브 링크에 대한 데이터 비과금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송금하기, 선물하기 기능도 탑재돼 있어 채팅플러스 서비스로 다양한 추가 기능 이용과 고객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그 이후에도 SK텔레콤은 자체적으로 한번에 5KB이하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RCS사용자들에게는 이를 데이터차감없이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3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채팅플러스에 대한 통신사간 연동과 서비스 가능 단말기 간 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지금까지 각 통신사 고객끼리만 이용할 수 있었던 채팅(RCS, Rich Communication Services) 서비스를 통신사에 관계없이 모두 호환 이용할 수 있도록 채팅플러스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채팅플러스는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끼리 이용할 수 있었던 RCS에서 탈피, 통신3사가 연동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채팅플러스를 탑재한 단말기라면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3사가 13일 휴대폰 서비스업체와 상관없이 최대 100명과 그룹대화를 할 수 있고, 한글로는 최대 2700자, 영문으로는 최대 4000자, 최대 100메가바이트(MB) 크기의 대용량 파일까지 전송할 수 있는 채팅플러스(채팅+) 연동 서비스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보기
통신3사가 13일 휴대폰 서비스업체와 상관없이 최대 100명과 그룹대화를 할 수 있고, 한글로는 최대 2700자, 영문으로는 최대 4000자, 최대 100메가바이트(MB) 크기의 대용량 파일까지 전송할 수 있는 채팅플러스(채팅+) 연동 서비스에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카톡 서비스와 비교한다면 예를 들어 미국 버라이즌 가입자나 NTT도코모 사용자는 카톡을 사용할 수 없지만 GSMA가 규정한 RCS서비스는 이의 도입에 합의한 글로벌 통신사와는 가입자와 연동해 채팅 등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지난해 12월, 통신사 처음으로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플러스’를 선보였다”며 “KT는 이번 통신 3사 서비스 연동을 기점으로, 챗봇 고도화 및 송금하기와 선물하기 등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여 한층 더 진화된 메시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용 SK텔레콤 메시징서비스 그룹장은 “채팅플러스의 통신3사 연동을 계기로 모든 고객들이 통신사 경계를 넘어 더 나은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도 개선된 방식으로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상품그룹 전무는 “3사 연동이 완료되어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문자함에서 그룹채팅, 읽음확인, 대용량 파일 전송 등이 가능하게 됐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라며,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