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다우지수 부활 , 홍콩 시위 외국인 자금 대거 이탈

공유
1

[뉴욕증시] 다우지수 부활 , 홍콩 시위 외국인 자금 대거 이탈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홍콩 시위 외국인 자금 대량 이탈 … 국제유가 환율 코스피 코스닥 비상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홍콩 시위 외국인 자금 대량 이탈 … 국제유가 환율 코스피 코스닥 비상
홍콩 시위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달러 환율 등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중국 위안화 달러당 7선 붕괴 그리고 일본의 수출규제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악재가 잇달아 터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시위로 미국 중국 관게가 급격히 악회되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등이 요동치고 있다.
중국 인민군이 홍콩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할 때 미국 등 서방의 자금이 한꺼번에 홍콩을 이탈할수 있고 그렇게되면 미중 무역전쟁과 맞물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달러 환율 등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9월부터 중국산 제품 추가 3000천억 달러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미국 중국 양국의 갈등은 이미 증폭된 상태이다. .

13일 아시아증시는 홍콩 시위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니케이지수는 1.1% 급락한 2만 455.44로 마감했다. 도쿄증시 토픽스(TOPIX) 지수는 1.2% 내린 1486.57로 마쳤다.일본 엔화 환율이 가장 큰 변수이다.홍콩 시위는 벌써 10주차다. 홍콩 국제공항으로 시위가 확산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

중국 증시도 홍콩 시위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내린 2797.26으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85% 하락한 8902.63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7.0326위안으로 고시해 나흘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홍콩증시 항셍지수와 H지수(HSCEI) 그리고 대만증시 가권지수 모두 내렸다.

뉴욕증시도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홍콩 시위 격화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391.00포인트(1.49%) 급락한 25,896.44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35.95포인트(1.23%) 내린 2,882.70에 끝났다. 나스닥은 95.73포인트(1.20%) 하락한 7,863.41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홍콩시위 그리고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의 정국 불안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 초반까지 떨어졌다.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간의 장단기 금리 격차는 장중 한때 7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좁아 졌다. 금리 하락과 장·단기 금리 차 축소는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대선 예비선거에서 친기업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좌파 후보에게 크게 뒤졌다, 그 여파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달러 대비 장중 한때 30% 이상 폭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했다. 아르헨티나 증시 대표지수인 메르발 지수는 37% 폭락했다. 이탈리아 연정 붕괴와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 도 증폭 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85.8%,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14.2%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7.36% 급등한 21.09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16.46포인트(0.85%) 내린 1,925.83으로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에 나섰다. SK텔레콤[017670](-2.07%), 삼성전자(-1.60%), LG화학[051910](-1.59%), 신한지주[055550](-1.58%), 현대차[005380](-1.53%), 현대모비스[012330](-1.47%), 셀트리온[068270](-1.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1%) 등이 하락하고 네이버(NAVER)[035420]는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3.42포인트(0.58%) 내린 590.75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45억원, 706억원을 순매도했다. CJ ENM[035760](-3.2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2.17%), SK머티리얼즈[036490](-2.04%) 등이 내리고 메디톡스[086900](4.55%), 케이엠더블유[032500](3.42%), 파라다이스[034230](1.35%), 헬릭스미스[084990](0.61%), 펄어비스[263750](0.34%) 등이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222.2원에 마감했다.

이런 기운데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오는 9월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전망하면서 내년에도 4차례 인하를 예상했다. 기존처럼 0.25%포인트 씩의 조정을 가정한다면 내년까지 모두 6차례, 총 1.50%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 경우 현재 2.00∼2.25%인 기준금리는 0.5% 안팎으로 낮아지게 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