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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가, 자사주 매입 약발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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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가, 자사주 매입 약발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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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가가 대규모 자사주매입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유진투자증권
이마트 주가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 본업의 실적회복이 뒤따르지 않으면 주가의 추가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0.44% 1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일 6.64% 급등 뒤 하루만에 소폭 하락세다.

주가상승의 원동력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다.

이마트는 13일 공시에서 9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할 주식규모는 전체 발행주식수(2787만5819주) 가운데 3.23%에 해당하는 90만주다.

목적은 주가안정화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다. 취득방법은 장내취득이며 위탁투자중개업자는 삼성증권으로 오는 11월 13일까지다.

자기주식취득결정과 함께 이날 자율공시에서 KB증권과 자산유동화관련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했다. 유동화대상은 이마트가 소유한 할인점 자가점포 10여개 내외로 총매각 예상금액은 1조원 수준이다.

자산 유동화 추진의 목적은 부동산 자산효율화와 재무건전성 제고이며, 매각대상점포와 거래조건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이 단기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기주식취득은 상장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규모(3.23%)도 크기 때문에 주주가치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장부가액은 취득원가로 반영된 할인점 점포들로 시가로 재평가를 진행할 경우 자기자본 증가에 따라 주가 매력이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 장기관점에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재산세 등의 일회성 비용 부담은 소멸되겠지만, 본업의 회복을 기대하기에 업황의 반전이 없다"며 "순수 온라인 업체와 경쟁에서 뚜렷한 차별점이 나타날 때까지 주가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