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회원사와 바이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 채용 실적과 계획을 조사한 결과 99개 회사가 상·하반기에 걸쳐 5304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GC녹십자는 업계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은 621명을 뽑는다. 상반기에 451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17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셀트리온제약이 467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한미약품(395명)과 종근당(380명)도 대규모 인원을 채용한다.
이와 함께 협회는 다음 달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 부스 참여 기업은 68곳이며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21곳은 973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직군은 영업 분야가 1632명으로 가장 많고 생산(1525명), 연구개발(773명), 기타(793명) 등의 순이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아직 회신하지 않은 기업이 있는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하반기 채용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