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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2분기 순이익 109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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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2분기 순이익 1095억원

씨티은행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109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본점 건물 매각이익이 반영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50억 원 수준이다.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수익증가율이 판매관리비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순이익이 늘었다.
2분기 이자수익은 지난해 기간보다 3% 감소한 2416억원에 그쳤지만, 기타영업수익이 크게 증가한 덕분에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다. 씨티은행의 2분기 기타영업수익은 86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6억원 증가했다.

2분기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82%와 7.2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9%로 전년 동기 대비 0.17% 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등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객중심문화와 디지털 최우선, 신상품 출시 등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