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BMW·폭스바겐·닛산 등 남아공 'EV시장' 진출 노크

공유
0

[글로벌-Biz 24] BMW·폭스바겐·닛산 등 남아공 'EV시장' 진출 노크

정부에 EV수입관세 인하 요구…충전인프라 확충도

BMW와 폭스바겐, 닛산 등 자동차 메이커들이 남아공의 EV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상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BMW와 폭스바겐, 닛산 등 자동차 메이커들이 남아공의 EV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상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BMW와 폭스바겐(VW), 닛산 등 자동차 메이커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기자동차(EV)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상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에 남아공의 EV 발전에 대한 통일된 자세를 굳혀 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남아공의 자동차 업계는 세계적인 EV 변화의 움직임에서 소외되어 글로벌 성장력에 비해 뒤처지는 위험에 직면해왔다. 이 때문에,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업체가 남아공의 EV를 점유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고 할 수 있다.
남아공 자동차산업협회(NAAMSA)의 마이크 마바사(Mike Mabasa)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EV 내수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목표로, 23%에 달하는 EV 수입 관세를 인하 또는 철폐하거나 충전인프라를 확충하는 등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은 장차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주요 생산 기지 중 하나로 부상한 상태로, 중국의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진출해 이미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도요타와 이스즈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메이커 7개사도 발 빠르게 진출해 현지 공장을 유치해 운영하고 있다.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닛산 회장인 마이크 휘트필드(Mike Whitfield)는 "(아프리카) 국가는 발전과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세계의 다른 나라들은 매우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만약 우리가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뒤처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