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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분기 영업적자 3천억...상반기 누적적자만 1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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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분기 영업적자 3천억...상반기 누적적자만 1조 육박

매출 13조710억, 당기순손실 4121억 기록
"원전가동률 82.8%, 탈원전 때문에 적자 아냐"...3분기 실적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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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1분기에 6299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3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냈다.

이로써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보게 됐다.

14일 한전은 2019년 2분기 결산 결과를 발표하고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986억 원(잠정)이라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전년동기 6871억 원의 영업손실에 비해 3885억 원이 개선되고 1분기에 비해서도 3313억 원이 호전된 결과다.

그러나 지난 1분기에 역대 최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은 3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인데다 올해 상반기에만 9285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돼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적자가 조금 더 늘어나게 됐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한 13조710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9185억원보다 적자폭이 절반 이상 축소된 -4121억 원을 기록했다.
한전 측은 지난 1분기에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이유는 지난해 3분기의 높은 국제유가가 구입전력비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2분기에는 원전이용률이 대폭 상승하고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하락해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분기에 원전이용률은 예방정비 종료로 82.8%까지 올라갔으며 이로 인해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3000억 원 감소했다.

다만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중단으로 발전비용이 증가했으나 이는 국민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결과적으로 원전이용률 상승과 자회사 연료비 등 영업비용이 일부 감소했으나 낮은 석탄이용률, 여전히 높은 연료가로 인해 2분기 영업흑자는 이루지 못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아울러 높은 흑자를 기록했던 2017년에 비해 원전이용률이 7.6%p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35%나 상승하고 석탄이용률이 10.5%p 하락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한전의 실적과 '탈원전 정책'과는 무관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올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한전은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인해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2분기는 계절적으로 전력 비수기이지만 3분기는 여름철 냉방수요 등 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때라는 것이다.

다만 한전은 최근 국가간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설비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 노력은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