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수납률이 2년 연속 5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작년 처분 금액과 2017년까지 미수납금액 등을 합친 5295억 원을 징수하기로 했지만, 수납은 2393억 원에 그쳤다.
2017년에는 과징금 1조2994억 원을 징수하기로 하고 1조1582억 원을 거둬 수납률이 89.1%였다.
하지만 역대 최대 금액인 퀄컴 과징금 1조311억 원을 제외한 실질 수납률은 47.3%로 나타났다.
수납률은 2015년 60%, 2016년 60.1%에 달했지만 15%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특히 2015년 1월 1일 이전 징수 결정분에 대한 체납액이 전체 임의체납액의 절반 가까운 137억 원이나 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