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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 상반기 보수 62억원…IT·게임업계 통틀어 '보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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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 상반기 보수 62억원…IT·게임업계 통틀어 '보수킹'

리니지M으로 창사 이래 최대 성과…전년 동기대비 10% 6억원 ↑
통신업계,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39억원…뉴ICT 분야 성장 반영
인터넷업계, 한성숙 네이버 대표 22억원…기술 경쟁력 확보 보상

리니지제국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 상반기중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보수 킹이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리니지제국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 상반기중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보수 킹이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 상반기 게임과 인터넷을 포함한 IT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자로 드러났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통신업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인터넷업계에서 각각 상반기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15일 국내 각 기업들이 보고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 상반기 62억4800여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항목별로는 급여 9억1600만원, 상여금 53억3100만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약 6억원 정도 늘어난 액수다.
이같은 보수에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한 ‘리니지M’ 성과가 반영됐다.

엔씨는 “리니지M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동시에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달성 성과를 감안해 특별 장기인센티브 20억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상반기에 6억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억7200만원보다 약 2000만원 늘었다. 송병준 컴투스 대표는 같은 기간 14억5000만원을 받았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상반기중 통신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업계종사자로 기록됐다.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상반기중 통신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업계종사자로 기록됐다. (사진=SK텔레콤)
통신업계에서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상반기에 총 38억81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이 받았다. 급여 6억5000만원, 상여금 32억2800만원을 받았다. 회사측은 “뉴ICT분야 성장이 컸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이 보수는 지난해 같은 기반보다 30% 이상 올랐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3억8900만원을, 황창규 KT 회장이 8억47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상반기중 인터넷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종사자로 기록됐다.(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상반기중 인터넷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종사자로 기록됐다.(사진=네이버)

인터넷 업계에선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1억7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급여 6억원, 상여 14억9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900만원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억원 가량 늘었다. 회사측은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글로벌 전략을 수립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성과를 보인데 따른 보수”라고 설명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CIO)는 올 상반기 8억9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원 가량 늘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