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패션 소매 업체인 H&M은 8월 말부터 5개 유럽 국가의 H&M 홈 매장과 세계 공식 온라인 판매 매장인 아르켓(Arket) 스토어에서 2개의 사회적 기업, 즉 이익을 창출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만든 가정 용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H&M 측은 "이 프로젝트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매업체들은 노동 착취, 폐기물 및 오염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및 환경적 영향을 입증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지구를 망치는 끔찍한 '1회용 생활 방식'을 끝내기 위해 세금 개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H&M의 움직임은 2012년부터 우간다의 커피와 태국의 섬유와 같은 사회적 기업이 제조한 제품을 판매해 온 스웨덴의 또 다른 소매업체인 이케아(Ikea)의 움직임과 그 콘셉트를 같이한다.
럭셔리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 구스(Canada Goose)는 올해 초 에스키모인으로 잘 알려진 기후 난민 이누이트(Inuit) 재봉사들을 고용하여 파카 코트를 디자인하는 소위 '프로젝트 아티기(Project Atigi)' 스페셜 콜렉션을 출범시켰다.
'아티기(Atigi)'는 원래 캐나다 북부 및 그린란드와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 살고 있는 이누이트 족이 개발한 파카의 일종을 말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