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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아프리카서 첩보활동 지원?…우간다와 잠비아 등 정적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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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웨이, 아프리카서 첩보활동 지원?…우간다와 잠비아 등 정적 감시

암호화 통신 도청하거나 정적 추적·감시하는 등 첩보활동 지원 의심

화웨이가 아프리카 우간다와 잠비아에서 첩보활동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가 아프리카 우간다와 잠비아에서 첩보활동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중국 통신 장비 대기업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아프리카에서 첩보활동을 지원했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4일(현지 시간) 화웨이의 직원이 아프리카 우간다와 잠비아 등 국가에서 정부의 요청에 따라 양국의 사이버 보안팀에 합류해 암호화 통신을 도청하거나 정적을 추적·감시하는 등의 첩보활동을 도와주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감시 대상에는,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Kaguta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의 정치적 반대 세력으로 떠오른 바비 와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잠비아에서도 에드거 룽구 (Edgar Lungu) 대통령의 정적이나 반대파의 움직임에 대해 감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신들은 중국 정부나 화웨이의 경영진이 이 같은 첩보 활동에 관여했거나, 이러한 활동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화웨이 또한 "(우리는) 첩보활동에 관여한 일은 전혀 없다"며, "근거 없고 부정확한 주장은 전면 거부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