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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불만스럽더라도 대화 어렵게 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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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한 불만스럽더라도 대화 어렵게 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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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 비난한 것과 관련, "보다 성숙한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불만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불만이 있다면 대화의 장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논의할 일이라는 어제 대통령 축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실무협상"이라며 "협상이 성과있게 진행되고 그걸 바탕으로 정상회담에서 유의미한 합의결과가 도출된다면 자연스럽게 남북간에도 연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협정 연기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결정된 게 없고, 연장 여부도 국익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현재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과거 부분을 성찰한다는 것은 과거에 머무르는 게 아니고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건 한일간의 미래지향적 관계의 발전을 이야기한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 일본의 입장 혹은 자세 변화가 있다면 외교적 해결의 장은 더 크게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