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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양식용 물고기, 멸치 대신 GM카놀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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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양식용 물고기, 멸치 대신 GM카놀라로 키운다

미국 농무부, 카길의 GM카놀라 사용한 어유(魚油) 대체품 양식용 사료로 승인

미국 농무부는 세계적인 곡물 메이저 카길이 유전자변형(GN)카놀라를 이용해 만든 오메가 3가 풍부한 어유 대체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농무부는 세계적인 곡물 메이저 카길이 유전자변형(GN)카놀라를 이용해 만든 오메가 3가 풍부한 어유 대체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USDA)는 세계적인 곡물 메이저인 카길(Cargill)이 양식 사료 목적으로 생산하는 식물 기반의 오메가3가 풍부한 자사의 '어유(fish oil)' 대체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길은 2010년부터 어유 대체품을 개발해왔고 양식용 사료에 이용될 어유를 얻기 위해 GM카놀라 대량 생산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길의 특수 오일 담당 책임자인 마크 크리스티안센(Mark Christiansen)은 성명서에서 "이번 허가는 카놀라 종자유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의 지속가능 어유 대체품인 라티튜드(Lattitude) 브랜드를 양식업자 및 사료 제조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중요한 환경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길이 생산하는 어유 대체품은 원래 독일의 세계적인 화학업체 바스프(BASF)에서 개발해 상업화 한 기술이다.

바스프의 종자 및 형질 규제 관리 담당 부사장인 랄프 폴리니(Ralph Paulini)는 "우리는 유전적으로 최적화된 새로운 작물에 수반되는 광범위한 규제 및 관리 요구 사항을 잘 충족시키고, 모든 적용 가능한 규정들을 엄격히 준수하였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카길의 오메가3 카놀라를 미국 농무부가 허가함으로써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카길은 여러 농업 기업 및 벤처 기업들과 협력하여 여러 양식 물고기들에 필요한 사료용 멸치를 비롯해 다른 물고기에 대한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어분(fish meal)과 어유 대체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