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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건설 참여 ‘콜롬비아 지하철 입찰’ 5파전으로 좁혀져...10월 최종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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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건설 참여 ‘콜롬비아 지하철 입찰’ 5파전으로 좁혀져...10월 최종선정

초기 7개 컨소시엄서 中중철 탈락 이어 스페인-브라질팀도 자진철회
5조2천억 대형 프로젝트…오는 10월 1호선 시공·운영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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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지하철의 조감도. 오는 10월 시공과 운영 사업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사진=에스펙타도르 홈페이지

현대건설이 프랑스·스페인 기업과 손잡고 입찰에 참여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지하철 사업에 최근 6개 컨소시엄 중 브라질·스페인 컨소시엄이 자진 철회해 ‘5파전’ 경쟁 구도로 좁혀졌다.

1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뉴스매체 에스펙타도르에 따르면, 보고타 지하철 1호선 입찰에 뛰어든 컨소시엄 중 스페인 건설사 OHL-브라질 안드라데 구티에레스 컨소시엄 측이 입찰 사전자격 목록에서 삭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입찰 참여를 자진 포기한다는 결정이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단독 응찰한 중국 국영철도회사 중국중철주식유한공사는 세계은행으로부터 부패 혐의를 받은 게 드러나 입찰 자격이 박탈됐다.

중철에 이어 스페인-브라질 컨소시엄의 탈락으로 보고타 지하철 1호선 사업 수주를 노리는 컨소시엄은 5곳으로 압축됐다.

현대건설이 참여한 ‘메트로 캐피탈 유니언(Metro Capital Union)’ 컨소시엄은 스페인-콜롬비아 합작 건설엔지니어링 회사 Sacyr Concesiones Colombia S.A.S를 포함해 스페인 고속열차 제작사 CAF, 프랑스 에너지기업 STOA S.A.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CAF는 철도사업 전문기업으로 스페인 고속열차뿐 아니라 멕시코, 핀란드, 칠레, 브라질 등 여러 나라의 열차와 지하철 사업 실적을 갖고 있다. 이번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해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4세대 고속도로 건설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경쟁 중인 4개 컨소시엄은 ▲보고타 메트로 컨소시엄(멕시코-스페인) ▲APCA 메트로 캐피탈(멕시코-유럽-중국) ▲선 라이즈 컨소시엄(이탈리아) ▲APCA TransMimetroy Unión 메트로 캐피탈(중국)이다.

이 가운데 APCA 메트로 캐피탈 컨소시엄은 중국전략투자그룹·독일 지멘스·멕시코기업이 참여한 가장 큰 컨소시엄이다. 인도 고가지하철, 영국 풍력발전단지, 베네수엘라 철도, UAE 두바이 지하철 등 건설 경험이 있는 멕시코 회사 2개사가 주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한국 최고, 세계 정상급의 건설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스페인·프랑스 등 파트너사와 공조를 이뤄 사업 수주를 자신하고 있다.

또한 우리 정부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수주 성공을 위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관계자를 콜롬비아에 파견, 현지 투자청 고위간부와 면담을 통해 보고타 지하철 프로젝트 수주를 측면지원하고 있다.

보고타 지하철 프로젝트는 라스 아메리카스 항만~도심 72번가 총 길이 23.96㎞를 잇는 지하철 1호선 건설의 시공과 운영 주체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4억 달러(약 5조 2000억 원)를 투입해 오는 2024년 개통한다는 목표이다.

발주자인 보고타메트로공사(EMB)는 입찰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사업자를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