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54회에는 오태양(정체 김유월, 오창석 분)이 장모 임미란(이상숙 분)의 정체에 의혹을 품고 정도인(김현민 분)을 찾아가 자신과 사주가 똑같은 인물인 최광일(최성재 분)을 찾기 시작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오태양이 최태준(최정우 분)의 과거 연인 임미란 뒷조사를 시작한 것을 모르는 덕실은 "걱정하지 마. 그 사람 나 안 떠나. 샛별이 없다고 나 떠날 사람 아니라고"라며 미란을 안심시킨다.
한편, 최태준은 아들 최광일에게 그룹 승계를 굳히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합병을 해야 된다"고 재촉한다.
태준은 "이제 양지그룹은 광일이 니 손에 들어가는 거야"라며 광일을 압박한다. 더 나아가 태준은 광일이 장정희(이덕희 분) 친아들이 아님을 알고 있는 며느리 윤시월(윤소이 분)을 견제해 "윤 본부장 입에서 어떤 소리도 못 나가게 막아"라고 지시한다.
한편, 오태양은 양지그룹 합병을 막겠다고 나선다. 곽기준(이수용 분)이 양지그룹 합병안을 거론하자 태양은 "막아야지"라고 밝혀 광일과 첨예한 대립을 예고한다.
아무래도 불안한 최태준은 광일의 친모 임미란을 또 불러내 오태양을 막으라고 지시한다. 태준은 "오태양이 제발 좀 말려 봐. 광일이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제발 좀 말려 보라고"라며 미란의 모성애를 자극한다.
이에 정도사를 찾아간 오태양은 "저랑 사주가 똑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하셨죠?"라며 최광일의 사주를 묻는다.
"그건 왜 묻나?"라는 정도인에게 오태양은 "내가 누군지 궁금해서요"라며 정체성에 관련된 것이라고 대답한다.
오태양은 최광일의 사주를 숨기고 있는 정도인에게 "제가 누굴까요?"라고 돌발 질문을 해 그를 긴장시킨다.
앞서 정도인은 오태양과 최광일의 사주가 똑같은 것을 보고 충격 받은 뒤 '똑같은 제왕의 사주를 가진 두 사람이 한 사람은 자신의 길을 가고 있고 또 한 사람은 역행하고 있다'며 의구심을 품었다.
오태양이 자신이 바로 장정희 친아들임을 언제 알게 되는 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태양의 계절'은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