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19일 전거래일 대비 0.66%(12.73포인트) 오른 1939.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6년 1월 7일-26일동안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최장 기간이다. 연속 순매도액은 2018년 10월 18일-30일(9거래일 연속)의 2조1128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570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1885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9일 전거래일 대비 0.52%(3.08포인트) 오른 594.6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7238만 주, 거래대금은 3억6848억 원을 기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홍콩 문제 관련 대화를 제안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에 화웨이 제품 수출입 규제를 3개월 가량 유예하기로 했다”며 “화웨이 규제 유예는 미중 대화 가능성을 높이며 투자심리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한국전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4.05%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호실적과 이익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2.69% 상승했다.
삼성물산 2.76%, KB금융 2.08%, 삼성화재 2.22%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화재 2.22%, SK하이닉스 1.70%, NAVER 0.36%, 셀트리온 0.6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조선주들이 양호한 2분기 실적과 증권사의 실적전망치 상향조정에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조선해양 10.58%, 삼성중공업 7.08%, 한국조선해양 7.63%, 현대미포조선 6.74% 등이 상승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가 반등했으나 글로벌 금리와 환율변동성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위험관리에 나서며 이익모멘텀이 뚜렷한 종목군들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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