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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촛대바위에 가면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바위보고 기도하면 소원 성취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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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촛대바위에 가면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바위보고 기도하면 소원 성취 전설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바닷가에 있는 촛대바위가 19일 포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추암 바닷가에는 능파대(凌波臺)가 있다. 산과 바위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원래 용추(龍湫)라 했던 곳인데, 1463년(세조 9)에 한명회가 동계를 순시하다가 그 위에 올라 관상하고 능파대라 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삼척에서는 바다의 절경으로 소금강이라 했으며, 척주팔경 중 하나다.

능파대 앞에는 높이 5~6길쯤 되는 바위 하나가 우뚝 솟아 있는데, 그 모양이 촛대처럼 생겼다 해서 촛대바위라 한다.

'척주지'에 "추암은 삼척부 북쪽 15리 바닷가에 우뚝 높이 솟아 있는데, 바다로 들어갈수록 그 모습이 더욱 기이하다. 추암 서쪽 바위에는 신우(神牛)의 수레바퀴 자국이 있다. …… 그 북쪽의 굴암은 추암과 마주보고 있는데 해상명구라 일컫는다."는 기록이 있다.

추암은 일군의 바위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촛대바위는 추암 중 촛대처럼 생긴 바위 하나만을 지칭하고 있다. 그러므로 촛대바위라는 이름은 후대에 생겼다고 할 수 있다. 추암이라고도 한다. 바위가 원래 2개였는데, 그중 하나가 1681년(숙종 7) 강원도에 지진이 났을 때 중간 부분이 부러졌다고 한다.

이 기묘한 바위들은 파도에 의해서 형성된 것으로, 동해팔경 중 하나이다. 사람들은 촛대바위를 보고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어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